안산시, 사동 89블록 복합업무·주택용지 개발

by이종일 기자
2024.07.09 16:34:55

도원중 기획경제실장 언론브리핑
"신안산선 연장 사업성 확보할 것"

[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안산시가 사동 89블록과 해양연구원 부지에 경제자유구역 기업 유치를 위해 복합업무용지 9만2000㎡를 개발한다.

도원중 안산시 기획경제실장은 9일 시청 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도원중 안산시 기획경제실장이 9일 시청 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 안산시 제공)
도 실장은 “사동 89블록 등에 고급 주거단지 조성을 위한 주거용지 24만5000㎡도 개발하겠다”며 “이 사업으로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은 물론 대부도까지 이어지는 신안산선 노선 연장의 사업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동 90블록은 현재 7653가구의 주상복합아파트와 지식산업센터, 스마트제조혁신센터(현 디지털전환허브)를 준공했다”며 “지난 5월 근린생활시설 1개 동의 공사를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복합쇼핑몰과 호텔 사업은 경기 불황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현재 사업시행자는 국내 주요 유통사와 유치 관련 논의를 하고 있다”며 “사업 여건이 개선되는 즉시 계획을 구체화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사동 1639-15번지에 소재한 1만1000㎡ 규모의 옛 중학교 용지는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1만3200㎡ 규모의 청소년 이용 시설, 도서관 등과 같은 복합문화시설 건립에 대한 주민 요구가 있어 사업시행자는 이러한 수요를 포함한 최적의 건립안을 도출하기 위해 기본구상 용역 발주를 준비하고 있다.

도 실장은 이번 개발사업에 대해 “산업단지 가동률 감소와 인구 유출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민선 8기 안산시의 혁신적인 도시개발·첨단산업 리뉴얼 전략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개발사업이 안산시의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구 유입을 촉진할 것으로 본다”며 “안산시는 쾌적한 도시 구조, 풍부한 녹지와 사통팔달의 교통환경 등 서울과 수도권 서남부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매력을 느낄 만한 요소가 많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