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승현 기자
2020.06.26 17:16:33
거래종료시한 연장
매각가격 인하 재협상 최대 난제
[이데일리 이승현 송승현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여부 결정이 하반기로 연기된다. 채권단과 HDC현산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조건 재협상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실제 협상은 진행되지 않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HDC현산은 지난해 12월 27일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하며 거래종결 시한을 6개월 후인 이달 27일로 정했다. 다만 해외 경쟁당국의 기업결합승인심사 등 인수 선결조건에 따라 거래종결 시한을 6개월 더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경우 오는 12월27일까지 가능하다.
HDC현산은 아시아나항공 인수계약에 대한 채권단과의 재협상 등을 감안해 거래종결 시한을 연장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HDC현산은 총 6개국에서 진행되는 기업결합승인심사 중 러시아의 승인을 아직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DC현산 측은 이와 함께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의 본 계약상의 진술과 보장이 중요한 면에서 진실되고 확약과 의무가 중요한 면에서 모두 이행되었다는 등 다른 선행조건이 동시 충족되지 않으면 거래종결 의무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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