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8] 게임전시회 '지스타' 성황리 개최..최대 부스 자랑

by김유성 기자
2018.11.15 11:06:07

36개국 689개사 참여 2966부스 규모로 개최
e스포츠 경기 개최 등 볼거리 예년보다 더 많아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한국 게임 산업을 조망하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8(Game Show and Trade, All Round 2018)’이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박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지스타 2018은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주관해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개최된다.

올해 지스타는 전체 36개국 689개사가 참여했다. 전년 2857부스 대비 3.8% 늘어난 2966 부스로 개최됐다. 역대 최고 기록이다.

국내 기업으로는 넥슨코리아, 네오플, 넥슨지티,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펍지주식회사, 블루홀, 아프리카TV, 케이오지, LG전자 등이 참가하며 해외 기업으로는 에픽게임즈, 구글, X.D. Global Limited, 트위치, AUROS 등이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이외에 창업진흥원도 유망 스타트업 40개사와 함께 공동 홍보관을 꾸렸다.

넥슨 부스
제1전시장 좌측에 위치한 컨벤션홀 1층에는 ‘BIC 쇼케이스 2018’이 들어선다. ‘지스타’ 공동 주관사인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을 통해 구성된 인디게임 공동관으로,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올해 13개국에서 총 40개 중소 개발사의 ‘지스타’ 참가를 지원한다.

또한 컨벤션홀 3층에서도 구글플레이를 통해 아·태지역 소규모 개발사의 인디 게임들을 만나볼 수 있다.

야외전시장에는 miHoYo, X.D. Global Limited, 구글, 에픽게임즈, 카카오게임즈, 넥슨코리아가 전용 부스를 마련한다. 매표소 인근 야외 주차장에서는 이마트가 특별 이벤트 부스를 운영한다.

BTB관은 전년과 동일하게 벡스코 제2전시장 1층과 3층 전관을 활용하며, 지난해(1200부스)와 비교해 소폭(0.6%) 늘어난 1208부스 규모로 구성됐다.

국내 기업으로는 넥슨코리아, 스마일게이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위메이드서비스, 카카오게임즈, 컴투스, 블루홀 등이 참가하며 해외 기업으로는 텐센트,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엑솔라 등이 전시 부스를 구성했다.

이와 함께 부산정보산업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 서울산업진흥원, 경기콘텐츠진흥원,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라북도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 등 유관 기관을 통한 중소기업 참여도 지속되는 추세다.



해외 기업으로는 홍콩, 폴란드, 캐나다, 대만, 북유럽 5개국(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아이슬란드, 핀란드), 스페인 카탈루냐 등에서 공동관 형태로 현지 기업들이 찾아왔다.

지스타 인디게임 공동관에도 영국, 덴마크, 핀란드, 미국, 싱가포르, 튀니지 등 8개국 9개사가 참여해 국내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한다. 한아세안센터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아세안 7개국 35개 업체를 소개한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e스포츠 경기가 예년보다 많아졌다. 국내외 게임 방송 플랫폼도 참여해 뜨거운 열기를 실감케 했다.

먼저 오디토리움에서는 ‘지스타’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16~17일 양일 간 EA ‘피파온라인4’의 최대 규모 e스포츠 대회인 ‘EA 챔피언스컵 윈터 2018’이 개최된다.

전시장에서는 펍지주식회사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KT 5G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스트리트 챌린지’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한국 대표 선발전을 진행한다.

에픽게임즈도 ‘포트나이트 스트리머 브라더스 대난투’로 색다른 콘텐츠를 선보인다.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40인 매치로 e스포츠 트렌드에 동참한다.

트위치는 파트너 스트리머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 ‘리그오브레전드’ 이벤트 매치를 시작으로 트위치 스트리머 ‘저스트댄스’ 경연대회, ‘포트나이트’ 스트리머 배틀, ‘하스스톤’ 스트리머 올스타 매치 등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e스포츠 형태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스타 2018’에서 4년 연속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로 참가하는 트위치(Twitch)는 그 동안 노하우를 활용해 파트너 스트리머들과 함께 ‘지스타’ 특화 콘텐츠로 세계 게임 팬들을 만난다.

트위치는 올해 부스 내 ‘스트리머 존’과 ‘게임 존’, ‘파트너 라운지’, ‘미트 앤 그리트 존’ 등을 구성한다. 이중 ‘스트리머 존’에서는 40명 이상의 파트너가 ‘지스타’ 현장에서 직접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