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용표 장관 "구체적인 성과 도출 위해 노력해야 할 시점"

by장영은 기자
2015.04.09 14:44:30

"남북관계 개선·평화통일 기반 구축 위한 사업 성과 내도록 노력해야"
남북간 동질성 회복 강조…기존 사업 보완 의지도 보여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올해 첫 남북관계발전위원회를 통해 광복 70주년이자, 분단 70년인 올해의 역사적인 의미를 재차 강조하며 남북 관계에 있어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장관은 이날 남북관계발전위원회 모두발언을 통해 “(올해의) 역사적 의미를 우리가 함께 되새기면서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통일 기반 구축을 위한 여러가지 사업들을 마련하고 또 보다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해내기 위해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할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당국간 대화의 통로를 개설하기 위해서 노력함은 물론 남북한 주민들이 실제적으로 접촉할 수 있는 접촉의 통로를 개설해서 동질성 회복을 통해 평화통일을 이뤄나가기 위한 여러가지 사업들에 대해 많은 논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장관은 취임 이후 계속해서 남북간 민간 부분의 교류를 활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그는 앞서 지난달 16일 취임사에서도 “박근혜정부는 ‘작은 통일’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면서 “그것은 우선 남과 북이 서로 평화로운 이웃으로 왕래하고 점차 협력 범위를 넓혀 생활공동체부터 만들어 가자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또 홍 장관은 그동안 남북 간에 추진해온 사업들에 대해 “보다 좋은 사업들은 없는지 또 기존의 사업들의 실행성을 더 높이기 위해서 보다 좋은 방법들은 없는지 끊임없이 계속 고민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