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테크, 4Q 이익 예상상회..매출은 기대이하

by이정훈 기자
2014.01.22 21:42:52

4Q 순익 29% 급감..조정순익은 1.58달러 `예상넘어`
매출액 기대이하.."올 기업인수 10억불로 확대"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오티스 엘리베이터와 블랙호크 헬리콥터, 캐리어 에어컨시스템 등을 생산하는 유나이티드 테크놀러지스의 지난 4분기(지난해 10~12월) 이익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지만, 매출액은 기대 이하였다.

유나이티드 테크놀러지스는 22일(현지시간) 지난 4분기중 순이익이 14억6000만달러, 주당 1.6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20억6000만달러, 주당 2.26달러보다 29%나 줄어든 것이다.

다만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올 4분기에 주당 1.58달러로, 전년동기의 1.04달러보다 더 늘어났다. 또한 이는 주당 1.53달러였던 시장 전망치도 웃돈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7억6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9% 늘어났지만, 170억9000만달러였던 시장 전망치에는 못미쳤다.

유나이티드 테크놀러지스는 올 회계연도에 자사주 취득에 10억달러를 사용해 지난해 12억달러보다 줄어들 것으로 본 반면 기업 인수에는 10억달러를 투입해 지난해의 1억5100만달러보다 크게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자본지출은 20억달러 수준으로 점쳤다.

이같은 실적 발표 이후 유나이티드 테크놀러지스 주가는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0.25%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