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기덕 기자
2017.10.11 15:12:28
올 들어 월별 최대 분양 물량… 서울 1만4523가구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수도권 분양시장이 가을 성수기를 맞아 올해 월별 최다 물량 공급을 예고하며 본격적인 청약자 모시기에 나선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0월 중 수도권에서만 총 36개 단지, 3만449가구(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일반에 분양되는 물량은 총 2만222가구에 달한다. 올해 수도권에서 공급된 월별 분양물량 중 최대 규모다.
지열별로는 서울 13개 단지 1만4523가구(일반분양 6885가구), 경기 21개 단지 1만5371가구(일반분양 1만2782가구), 인천 2개 단지 555가구(일반분양 555가구)가 공급된다.
이달에는 물량 자체가 풍부한 데다 지난달 말부터 1순위 청약자격 요건 강화, 청약가점제 적용비율 확대 등의 개편된 청약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실수요자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기대된다. 특히, 서울에서는 강남권 유일의 뉴타운인 거여마천뉴타운에서 첫 공급이 예정돼 있는 등 굵직한 단지도 많은 만큼 주목할 만 하다.
대림산업은 서울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거여동 234번지 일대) 거여2-2구역에서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3층, 총 1199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59~113㎡로 37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수도권 지하철 5호선 거여역과 마천역이 가까운 더블역세권 단지다.
한화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7가 29-1번지 일대에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30층, 3개 동, 총 296가구다. 전체 가군ㄴ 아파트 185가구(전용면적 29~84㎡), 오피스텔 111실(전용면적 21~36㎡)로 구성된다. 이 중 아파트 148가구와 오피스텔 78실이 일반분양된다.
포스코건설과 롯데건설은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52번지 일원에서 오전’가’구역을 재건축한 ‘의왕 더샵캐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8층, 8개 동, 총 941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59~113㎡, 32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 인근에 의왕초교 모락중, 모락고 등 초·중·고교가 밀집해 있으며, 평촌 학원가도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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