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종민 기자
2015.01.23 20:07:37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인 방법들이 공개됐다.
최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영국 서섹스대학교 인지심경심리학과 데이비드 루이스 박사팀은 독서, 산책, 음악 감상, 비디오 게임 등의 방법들이 스트레스를 얼마나 줄여 주는지를 측정했다. 그 결과 스트레스 해소법 1위는 ‘독서’로 판명됐다. 6분가량 독서를 한 사람들은 스트레스가 68%p 감소됐고 심박수도 낮아지면서 근육 긴장이 이완되는 효과를 누렸다.
다른 방법들도 효과는 있었으나 독서만큼은 아니었다. 음악 감상은 61%p, 커피 마시기는 54%p, 산책은 42%p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디오 게임의 경우 스트레스를 21%p 줄였지만 심박수는 오히려 높아졌다.
루이스 박사는 “경제 상황 등이 불안정한 요즘 현실에서 탈출하고 싶은 욕구가 크다”며 “무슨 책을 읽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다만 작가가 만든 상상의 공간에 푹 빠져 일상의 걱정 근심으로부터 탈출할 수 있으면 된다”고 전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초조, 걱정, 근심 등의 불안 증상이 발생하다 점차 우울 증상으로 발전할 수 있다. 스트레스는 긴장성 두통과 과민성 대장증후군, 고혈압 등의 발병원인이 되기도 하며 심하면 암과 같은 심각한 질환을 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