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혜미 기자
2011.01.31 18:03:09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31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이집트 반정부 시위 여파로 장 초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무디스가 이집트의 국가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면서 위기감이 더욱 짙어지는 모습이다.
한국시각 오후 5시57분 현재 영국 FTSE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7% 내린 5835.71을 기록하고 있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0% 하락한 7045.64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0.97% 내린 3963.18을 나타내고 있다.
무디스는 이날 이집트의 신용등급을 `Ba1`에서 `Ba2`로 한 단계 하향하고, 등급 전망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무디스는 이집트의 반정부 시위로 취약한 국가 재정 상태가 더 악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집트 반정부 시위가 6일 연속 지속되면서 글로벌 경제 회복에 악영향을 주게 될 것이란 우려로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