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외국인 ‘사자’ 속 2700선 턱밑…은행株↑

by원다연 기자
2024.03.13 15:38:44

2022년 5월 이후 처음 장중 2700선 터치
주주환원 기대에 금융주 상승세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3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4% 오른 2693.5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지난 2022년 5월 이후 처음으로 2700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355억원 규모를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1101억원, 2538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630억700만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973억7700만원 매도 우위로, 343억7000만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보면 증권(3.38%), 금융업(1.98%), 보험(1.81%), 기계(1.76%) 등이 크게 올랐다. 반면 의약품(-1.47%), 음식료품(-0.86%), 운수창고(-0.85%)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와 삼성전자우(005935)는 각각 1.09%, 0.80% 올랐고, SK하이닉스(000660)는 1.27% 내렸다. 현대차(005380)는 2.90% 올랐고, 기아(000270)는 0.16% 내렸다. KB금융(105560)(5.87%), 신한지주(055550)(4.62%), 하나금융지주(086790)(2.18%) 등이 일제히 오르며 은행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전체 447개 종목이 상승했고, 431개 종목이 하락했다. 56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고, 상한가와 하한가는 없었다. 거래량은 4억9120만7000주, 거래량은 10조7630억2100만원으로 집계됐다.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