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덕 우리은행장 "역동적인 조직문화 만들 것"

by전선형 기자
2022.09.05 15:58:36

경영진 회의에 MZ세대 직원 초청
기업문화 발표하고 임원과 의견교류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MZ세대 직원들을 경영자의회에 초청했다. 젊은 직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겠다는 것이다.

5일 우리은행은 MZ세대로 구성된 혁신 리더그룹인 이노씽크(InnoThink)가 경영진 최고 의사결정기구인‘경영협의회’에서 이들이 생각하는 기업문화를 발표하고 임원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5일 회현동 본점에서 경영진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경영협의회에 MZ세대로 구성된 이노씽크(InnoThink)가 참석해 이원덕 은행장(앞줄 왼쪽 세번째)을 비롯한 임원들과 함께 ‘열린경협’을 진행했다. 이날 참여한 이노씽크 직원이 임원들 앞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우리은행)
이노씽크는 혁신 아이디어 발굴 및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고민하고 실천하는 젊은 혁신리더 그룹으로 과장 이하급 직원들 50명이 속해있다.

이번 경영협의회 참석은 이노씽크 워크숍의 일환으로 MZ세대가 은행의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이들은 기존 경영협의회의 발표방식과 달리 토론식 보고방식을 활용해 기업문화 등을 주제로 발표해 경영진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노씽크에 소속된 한 직원은“은행의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과정을 직접 보고 느낌으로써 앞으로 회사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또한“임원들과 한결 자연스럽게 가까워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원덕 우리은행장도 “이번 이노씽크의 발표는 MZ세대의 의견을 가감 없이 들을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은행의 젊은 직원들이 창의적인 의견을 자유롭게 제안하고, 경영진은 이를 적극적으로 응하는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영협의회에서는 임직원 소통 활성화를 위해 ‘슬기로운 직장생활을 위한 대화 기술’을 주제로 외부 강사를 초빙해 임원진과 이노씽크가 함께 강연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