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전통공연예술문화학교' 내달 21일 개강

by장병호 기자
2022.07.12 15:45:36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교육 프로그램
19~22일 수강생 모집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2022 전통공연예술문화학교’(이하 문화학교)를 다음달 21일 개강한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한다.

‘2022 전통공연예술문화학교’ 포스터. (사진=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문화학교는 1988년부터 30여년 간 5만여 명의 수강생을 배출한 국내 최장수, 최대 규모의 전통공연예술 교육 프로그램이다.

기악·성악·무용·연희 부문의 문화재 예능보유자, 국립국악원 단원, 중견 예술인 등 국내 최고의 강사진을 자랑한다. 정재, 처용무 등의 궁중무용과 정가, 남도민요, 삼도설장구 등 다양한 분야의 전통예술을 경험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약 2년간 쉬어가며 재정비 시간을 갖고 일상 회복 단계에 맞춰 올 하반기 교육을 재개한다.

이번 강좌는 하반기 16주 과정으로 기악 부문(가야금 등) 22개 강좌, 성악 부문(판소리 등) 11개 강좌, 무용 부문(살풀이 등) 60개 강좌, 연희부문(판굿 등) 7개 강좌로 총 100개 강좌를 개설했다. 문화학교는 디딤·돋움·맺음, 특별, 심화과정을 통해 단계별로 수강할 수 있다. 세분화된 단계별 과정으로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수강생의 수준에 맞는 맞춤형 수업을 제공한다.



올해는 처음 배우는 사람들이 쉽게 입문할 수 있도록 신규강사 공개모집을 통해 디딤(초급)과정에 14개 과목을 추가 개설한다.△정재 △15현 가야금 △선반설장구 △피리 △민살풀이춤 △오북춤 △지전춤 등 다양한 과목으로 수강생들을 만날 예정이다. 직장인들이 예술로 취미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평일 저녁반 16개 강좌와 주말반 11개 강좌도 편성했다.

김삼진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이사장은 “전통예술 대중화를 위해 앞장서 온 전통공연예술문화학교를 많은 분들이 경험하실 수 있도록 내년에는 강의 장소를 동대문 전통공연창작마루까지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수업은 다음달 21일부터 12월 10일까지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에서 주 1~2회씩 총 16회 진행한다. 수강료는 디딤·돋움·맺음과정은 한 학기당 18만원, 특별과정은 24만원, 심화과정은 48만원이다. 각 강좌별 정원에 따라 선착순 마감한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 또는 방문 접수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