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재그, 올 상반기 거래액 30% 늘었다
by김범준 기자
2022.07.06 15:52:30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카카오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올 상반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늘었다고 6일 밝혔다.
상반기 기준 지그재그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3800만건으로 나타났다. 입점 스토어 수는 지난해 12월 대비 40% 이상 증가하며 현재 9000곳을 돌파했다. 지그재그는 지난해 여성 패션 플랫폼 최초로 연간 거래액 1조원을 달성했다.
지그재그는 올 상반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뷰티·라이프(시범 운영) 등 스타일 영역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주문하면 다음 날 도착하는 ‘직진배송’ 상품 다양성 확보 등이 이번 거래액 상승을 견인했다고 보고 있다.
실제 지난해 3월 오픈한 지그재그 ‘패션 브랜드관’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최근 4개월간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7배 이상(621%) 증가했다. 이·미용 관련 상품들을 판매하는 ‘뷰티관’의 지난달 거래액은 지난 3월 시범 운영 기간 대비 약 2.5배 늘었고 정식 개관한 지난 4월과 비교해도 약 40% 상승했다. 지난 한 달간 ‘직진배송’ 거래액도 전년보다 12배 이상(1122%) 급증하는 등 신규 서비스들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밖에도 지난 5월30일부터 6월6일까지 진행한 ‘직잭 써머 위크’ 거래액이 지난해 동일 프로모션 실적 대비 25%가량 늘었다. 앱 이용 역시 지속 늘며 올 상반기 신규 가입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고 같은 기간 1인 일 평균 앱 체류시간은 약 17분으로 약 2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그재그는 패션·뷰티·라이프 등 스타일 분야 브랜드 입점을 가속화 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이용자들의 ‘찜 리스트’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에픽’ 등 콘텐츠 기능을 확대해 쇼핑의 재미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코로나19 특수를 봤던 온라인 쇼핑이 엔데믹 시대에도 지속 성장하고 있다”며 “개인화 추천, 빠른 배송 등을 경험한 고객들의 앱 이용이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외출이 더욱 많아질 하반기에도 의류·화장품 구매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