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감염병연구소 초대 소장에 장희창 교수
by함정선 기자
2020.10.08 14:27:03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감염내과교실 교수 재직
신종 감염병, 메르스 등 치료 예방 전문성 갖춰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질병관리청은 국립감염병연구소 초대 소장에 장희창 전남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교수를 임명했다고 8일 밝혔다.
장희창 소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감염내과학교실 교수로 재직하며 신종인플루엔자, 메르스, 지카바이러스, 코로나19 중증(위중) 환자들을 치료하는 등 신종 감염병, 인수공통감염병, 병원 내 감염의 치료와 예방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깊은 전문성을 쌓아왔다.
장 소장은 서울대학교병원내과에서 전공의·전임의를 수료하고 한국국제협력단(KOICA) 협력의사복무, 하버드의대 감염내과학교실에서 박사후 연구원(80여편의 SCI 논문을 저술), 두창 백신, 대상포진백신, 폐렴알균 백신 등 무작위 임상시험을 수행했다.
이같은 의료현장에서의 임상경험과 연구, 전문성을 바탕으로 장 소장은 국립감염병연구소에서 국가 감염병 전략 수립, 핵심기술 개발 및 실용화, 민관 협력을 통한 임상연계, 국제공조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에도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 소장은 “질병관리청의 개청에 발맞춰, 국립감염병연구소가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신종 감염병에 대한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주도하는 컨트롤타워로 성장해 나가는데 일조할 예정이며, 더 나아가 연구개발성과의 실용화 및 임상시험지원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장 소장은 2020년 10월 6일부터 2023년 10월 5일까지 3년간 국립감염병연구소의 업무를 총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