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e편한세상' 소비자 맞춤형 플랫폼으로 재탄생

by경계영 기자
2019.04.17 15:00:00

새 주거상품 'C2 하우스' 공개
디자인 차별화·주거 최적화·라이프스타일 맞춤

사진=대림산업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대림산업이 대표 주거 브랜드인 ‘e편한세상’의 주거 플랫폼을 소비자 맞춤형으로 바꿔 선보인다.

대림산업(000210)은 17일 경기 하남시 신장동 모델하우스에서 간담회를 열고 e편한세상에 적용되는 새로운 주거상품 ‘C2 하우스(house)’를 공개했다.

이날 박상신 대림산업 대표는 “최근 변화하는 주거 트렌드를 반영하고 e편한세상만의 기술과 상품, 디자인과 철학이 총체적으로 집약함으로써 새 주거 플랫폼 C2 하우스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C2 하우스는 창의적 생활(Creative Living)과 고객 맞춤형 공간(Customizing Space)의 결합어다.

이를 위해 대림산업은 내외 소비·주거 트렌드와 고객 행태 등 1200여만명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소비자 성향을 이해하고 거주 환경의 잠재 수요와 개선점 관련 고객 목소리, 소비자 1000가구 이상의 거주 환경 등을 조사했다.

우선 C2 하우스는 디자인 면에서 ‘비움’을 콘셉트로 잡아 색감을 단순화하고 어떤 스타일에도 배경이 돼주는 모던하고 세련된 느낌의 인테리어로 거주자의 취향에 맞게 집안을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거실 아트월을 주방까지 확대해 인테리어에 통일감을 주는 동시에 공간을 더 넓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주방은 크고 넓은 창을 달아 채광과 실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C2 하우스 내 주방 모습. 사진=대림산업
이뿐 아니라 대림산업은 C2 하우스에서 가족 누구나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를 최적화했다. 특히 요리와 청소, 세탁 등 집안일 담당을 위해 가사 관련 동선을 줄였다. 다용도실에 원스톱 세탁존을 마련해 세탁기와 건조기를 두는 동시에 애벌빨래를 할 싱크볼과 다림질 공간을 뒀다.



주방의 경우 6인용 식탁이 들어갈 수 있도록 넉넉한 공간을 확보하고 빌트인이 아닌 일반 대용량 냉장고도 쏙 들어가도록 냉장고장을 깊게 만들었다. 디바이드 서랍장 등 수납공간도 제공한다. 싱크대 높이를 89㎝로 종전보다 3㎝ 높이고 최근 늘어난 소형 가전을 고려해 주방 콘센트도 강화했다.

현관엔 자전거와 유모차, 계절용품, 레저용품 등 다양한 크기의 물품을 한꺼번에 넣어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대형 팬트리를 마련했다. 실외기실은 후면으로 배치해 발코니 공간을 확장하는 동시에 소음을 차단했다. 안방 드레스룸엔 화장대 대신 호텔식 건식 세면대와 스타일러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자전거는 물론 유모차, 계절용품, 레저용품 등 다양한 크기의 물품을 한꺼번에 수납할 수 있는 현관 팬트리의 모습. 사진=대림산업
아울러 대림산업은 다채로운 고객 성향을 반영할 수 있도록 평면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도록 구현했다. 안방과 주방, 화장실 등 최소한의 내력벽 구조만 남기고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가변형 구조로 설계하면서다.

또 C2 하우스엔 미세먼지를 차단하고 24시간 실내공기를 깨끗하게 자동 유지되도록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이 탑재된다. 이는 환기와 공기청정을 함께해 통합 공기 질 센서로 거주자가 신경쓰지 않아도 쾌적한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한다. 단지 전체에도 △식재 △미스트 분사 시설물 △미세먼지 신호등 등으로 미세먼지 저감 솔루션을 적용한다.

대림산업은 이같은 e편한세상만의 기술과 상품, 디자인, 철학이 총체적으로 집약된 새 라이프스타일 맞춤 플랫폼 C2 하우스를 이달 말 하남 감일지구에서 분양 예정인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부터 적용한다. 이곳 모델하우스엔 C2 하우스 체험존과 유아 동반 전용 상담석 등이 마련된다. 대림산업은 올 하반기 C2 하우스 특허 등록을 마치고 추후 다른 분양사업장에도 이를 적용할 방침이다.

이정은 대림산업 주택사업본부 대림이노베이션센터(DIC) 실장은 “지금까지 집에 나를 맞췄지만 이젠 집을 나에게 맞출 수 있다”며 “이번 C2 하우스 적용하더라도 분양가는 그대로로, 자체적으로 비용을 절감해 같은 분양가에서 고객이 더 혜택을 가져가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자료=대림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