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종 고속도로’ 송파·미사·태전·남사 수혜 예상

by이승현 기자
2015.11.19 13:50:09

서울 접근성 높아지면서 신흥주거지로 부상할 듯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경기도 구리시에서 세종시 장군면을 잇는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이르면 내년 말 착공되면서 주변 지역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기존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사이에 놓이는 하남~성남~용인~안성~천안을 관통하는 구간이다.

그동안 서울~세종 고속도로 일대는 경부축(경부고속도로) 지역에 밀려 주택 시장에서 불모지로 불렸다. 하지만 이 사업이 추진되면 이 지역의 서울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신흥 주거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적인 수혜 지역은 서울 송파구를 비롯해 경기도 구리·하남·광주·안성·천안 등이다. 특히 △송파 문정지구 △위례신도시 △강동 강일지구 △하남미사지구 △광주 태전지구 △용인남사지구 △동탄2신도시 △평택신도시 △포천3지구 △세종시 등 신흥 택지지구들에 수혜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 일대 분양을 앞둔 단지들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레 커지고 있다.



우선 서울에서는 송파구 일대 물량이 눈에 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미래형업무지구 10-4,5,6,7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에코 송파’ 오피스텔 464실을 이번 달에 분양한다. 지하 4층~최고 18층 2개 동 총 464실 규모로 전용면적 21~34㎡로 구성된다.

송파구 가락 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국내 단일 최대 규모 ‘송파 헬리오시티’도 수혜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만 1216가구 모집에 총 4만1908명이 몰려 평균 34.46대 1로 1순위 청약 마감했다.

동원개발은 경기도 용인시 역북동 역북도시개발사업지구 A블럭에 ‘용인역북 명지대역 동원로얄듀크’를 19일부터 1순위 접수에 들어간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0개 동 총 842가구 규모다.

대림산업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서 분양하는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도 수혜 단지로 꼽힌다. 이곳은 지하 2층~지상 29층, 67개동 총 6800가구로 짓는 신도시급 대단지다.

이밖에 신안이 동탄2신도시 A99블록과 A100블록에서 공급하는 ‘신안인스빌 리베라’(470가구)와 현대산업개발이 포천시 군내면 포천3지구 B1-2BL에서 공급하는 ‘포천2차 아이파크’(461가구), 호반건설이 이달 평택시 소사벌지구 B11블록에서 분양하는 ‘평택 소사벌 호반베르디움’(737가구) 역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세종 고속도로’ 수혜 지역 분양 단지 [자료=리얼투데이, 각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