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우즈벡 자동차산업청과 포괄절 사업협력 체결

by박철근 기자
2014.06.19 19:30:35

5년간 10억 달러 규모 사업협력 전망…전력·통신인프라·산업소재 등 추가 수주 예상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LS그룹이 우즈베키스탄 정부 산하의 자동차산업청과 포괄적 사업협력을 위한 계약을 맺고 현지 공략을 강화한다,

LS그룹은 19일 “구자열 회장과 울루그베크 로주쿠로프 부총리 겸 자동차산업청 회장은 타슈켄트에서 트랙터 공급을 비롯한 전력·통신인프라, 자동차부품, 산업소재 등 그룹의 주요 사업 분야에 대한 전략적 사업협력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를 통해 지난해 12월 체결한 5억 달러 규모의 트랙터 공급 계약을 우즈벡 정부 차원의 계약으로 격상하고, LS엠트론은 100마력 이하 트랙터 공급에 대한 독점권 확보 및 사출성형기, 자동차 부품 등을 추가로 공급하게 됐다.



또 LS그룹의 주요 사업인 전력케이블, 스마트그리드, 동제련 사업 등으로 범위가 확대돼, 트랙터(5억 달러)를 포함해 향후 5년간 사출성형기, 자동차 부품, 전력인프라 등의 분야에서 총 10억 달러(약 1조 원) 규모의 사업협력이 이뤄질 전망이다.

구자열 회장은 “중앙아시아에서도 중앙에 위치해 동·서양의 기술과 산업의 허브 역할을 하는 우즈벡에서 우리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에 대해 큰 자부심과 함께 책임감도 느낀다”며 “우리를 믿어 준 우즈벡 정부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신뢰도 높은 기술과 종합 솔루션을 제공해 협력 범위를 더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앞줄 왼쪽)과 울루그베크 로주쿠로프(U. Rozukulov) 부총리 겸 자동차산업청 회장(앞줄 왼쪽에서 두번째), (뒷줄 오른쪽)나자로프(B. Nazarov) ASI 사장(뒷줄 오른쪽), 이광원 LS엠트론 부사장(뒷줄 오른쪽에서 세번째) 등 양측 관계자들이 18일 포괄적 사업협력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LS그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