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美 2사단·연합사단장과 공식 면담…협력 강화 '한뜻'
by정재훈 기자
2023.07.25 17:28:47
박형덕시장 "동두천 이웃 미군, 장병들 지원할 것"
[동두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캠프케이시 등 미군이 주둔중인 동두천시가 미군 측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25일 경기 동두천시에 따르면 박형덕 시장은 지난 지난 24일 시청을 공식 방문한 윌리엄 D. 행크 테일러 미2사단·한미연합사단장과 만나 한·미 관계 강화와 협력 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 박형덕 시장(가운데)과 윌리엄 D. 행크 테일러 미2사단·한미연합사단장(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동두천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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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만남은 동두천시와 지난 5월 16일 취임한 윌리엄 D. 행크 테일러 사단장 간 공식 일정에 따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한·미 양측은 9월 23일 한미우호의 날을 기념해 국민체육센터 및 종합운동장에서 한·미 체육대회(축구, 농구, 야구)를 개최하고 기념행사를 진행하는 것에 뜻을 모았다.
이와 함께 9월 3일 열리는 동두천시 다문화축구대회에 미군 대표팀이 참가하는 방안도 협의했다.
동두천시는 올해 2월 동두천시장과 미2사단/한미연합사단장을 공동의장으로 하는 한·미친선협의회를 구성했다.
협의회는 상·하반기 정기회의를 통해 한·미관계 개선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행크 테일러 사단장은 “우리 군은 바로 오늘 밤이라도 싸울 수 있도록 전투태세를 갖춘것은 물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형덕 시장은 “우리 국민은 한국전쟁 중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미군이 희생했는지 늘 기억하고 있다”며 “미군은 동두천의 좋은 이웃으로서 미장병들을 위해 시가 도울 수 있는 것은 언제든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