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들해진 공모주 투자…크래프톤이 불씨 되살릴까
by이혜라 기자
2021.06.15 15:59:04
11일 크래프톤 상장예비심사 승인
20일까지 증권신고서 제출시 ''중복청약'' 가능
IPO 흥행 예상…"접근은 신중히"
| 15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기업 in 이슈’ 방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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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인기게임 ‘배틀 그라운드’ 제작사 크래프톤의 상장예비심사가 승인되며 투자자들이 마지막 중복청약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크래프톤의 상장예비심사가 승인됐다. 크래프톤이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 기관 투자자의 수요예측 진행, 공모주 일반청약을 거친 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크래프톤이 이달 20일 이전까지 금감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 투자자들은 다수 증권사에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수 있다.
크래프톤의 IPO(기업공개) 흥행이 예상되는 가운데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공모주 청약과 이후 투자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 전문가는 “올해 새내기주 주가 흐름이 지난해와 비교해 부진하고 하반기 증시 조정 전망도 나오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공모주 청약시 기업의 실질적 가치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 크래프톤, 11일 거래소 상장예비심사 승인돼
- 20일 이전 증권신고서 제출시 ‘중복청약’ 가능
- 크래프톤 상장 주관사 관계자 “이사회서 제출시기 확정 예정”
- 2007년 ‘블루홀 스튜디오’로 설립…이후 사명변경
- 유선 온라인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 2017년 ‘배틀 그라운드’ 출시로 흥행
- 2020년 매출 1조6704억원, 영업이익 7739억원
- 상장시 예상 시가총액 30조원 추정
- 배틀 그라운드 매출 편중 80%…사업구조 다변화 방안 등 확인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