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21.03.08 14:46:46
피해조사반 회의 개최 결과 잠정 발표
6일까지 보고된 8건의 사망 사례에 대한 판단
이상반응 징후 없고 기저질환 악화 가능성 커
8건 중 4건은 부검 진행 중…부검 후 추가 회의 진행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와 백신과 연관성에 대한 첫 조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 전문가들로 구성된 피해조사반 회의를 개최한 결과, 6일까지 보고된 8건의 사망 사례에 대해서는 백신과 사망과의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됐다. 피해조사반은 8건의 사망 사례에 대해 기저질환이 악화해 사망한 것으로 판단했다.
김중곤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장(서울의료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은 7일 예방접종피해조사반 회의 결과 8건의 사망 사례에 대해 기저질환이 악화해 사망했을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8일 밝혔다.
피해조사반은 감염학, 호흡기 알레르기학, 신경학, 법의학 등을 전공으로 하는 전문가 8명으로 구성돼 있다.
김 교수는 “대부분의 환자 분께서는 뇌혈관계 질환이나 심혈관계 질환 등을 기저질환으로 갖고 있어서 기저질환의 악화에 의한 사망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피해조사반은 3가지 원칙에 따라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김 교수는 “첫 번째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이상 여부 검사이며 두 번째는 백신에 의한 중증 이상반응이 있었는가”라며 “마지막은 사망자가 가지고 있던 기저질환의 유무에 대해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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