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서대문구 "신촌 활성화 위한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
by정태선 기자
2016.12.09 15:57:01
선정된 1개 학과에 최대 250만 원까지 보조금 지급
수강 학생들, 야외탐방·공개수업·타운홀미팅에도 참여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이달 7일 신촌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이 가결되며 신촌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서대문구가 내년 1학기 정규 강의에서 신촌 활성화를 위한 교육과 실습을 진행할 관내 대학(원) 학과를 공모한다.
공모 대상은 학점 인정이 되는 정규 강의를 신촌도시재생 사업과 연계해 운영하길 희망하는 서대문구 내 대학(원) 교수다. 희망자는 서대문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신청서와 강의계획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12월 23일까지 이메일(niina@sdm.go.kr)로 내면 된다.
서대문구가 예시로 든 문화와 상권 동반 성장, 연세로와 이대 앞 연계 강화, 이면골목 상권 활성화, 신촌 브랜드 개발, 청년창업 활성화 등 20여 가지 주제를 참고해도 된다. 구는 강의의 공익성과 지역연계성, 학생 참여도, 지역네트워크 활성화 등 정해진 기준에 따라 심사를 진행하고 1개 학과에 최대 250만 원까지 총 2000만 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학과는 수업을 통해 신촌의 경제, 문화, 주거, 복지, 공동체 활성화 방안을 제안한다.
또 현장탐방과 공개수업을 진행하고 5월에는 지역연계 수업 성과를 신촌 주민, 상인 등과 공유하는 타운홀미팅에 참여해 발표와 토론을 한다. 강의 종료 후 수업 성과물은 사진, 영상, 보고서, 모형 등으로 기록화해 서대문구에 제출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대학-지역연계수업의 가장 큰 성과는 참여 대학생들이 신촌을 생활기반 지역으로 인식하기 시작한 것”이라며 “대학이 지역과 상생 발전하는 열린 캠퍼스가 될 수 있도록 이번 공모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관련 문의는 서대문구청 지역활성화과(02-330-1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