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수 경매 1일차, 2.6GHz 올인..눈치보기

by김현아 기자
2016.04.29 18:12:16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1일차 주파수경매가 4.29(금) 오전 9시부터 시작돼 오후 5시30분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동시오름입찰이 1라운드에서 7라운드까지 진행되었으며, 7라운드 종료 현재 블록별 최고입찰가는 다음과 같다.

흥미로운 점은 나머지 블록들은 최저경쟁가격과 최고 입찰가가 같아 사실상 경쟁이 없었고, 오로지 D블록(2.6GHz 40MHz폭)만 9500억 원으로 가격이 올라간 점이다.

즉 통신사들이 다른 주파수 블록에 대해 입찰했다고 하더라도 최저가를 써냈고, 더 이상 경쟁이 없었다는 의미인 것이다. 또한 어떤 주파수 대역은 아예 입찰이 없었다는 의미일 수 있다.



이는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가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한 견제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통신3사중 LG유플러스만 2.6GHz 대역에서 40MHz폭으로 LTE서비스를 제공 중이어서 이에 대한 견제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일차 주파수경매는 5.2(월) 오전 9시에 동시오름입찰 8라운드부터 속개될 예정이다.

▲최고입찰가는 해당 블록이 입찰이 없는 경우에도 최저경쟁가격을 최고입찰가로 표시함에 따라 블록별 최고입찰가의 합계가 실제 낙찰가 합계와 다를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