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공개강좌, 누적 수강 411만건…“올해 169억 지원”
by신하영 기자
2025.02.19 12:00:00
교육부 “재직자 대상 인공지능·디지털 과정 신설”
4월 교육기관·개인 등 신청, 5월 지원 대상 선정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부가 2015년부터 시작한 온라인 공개강좌 사업(K-MOOC)이 작년 말 기준 411만 건의 누적 수강 신청 건수를 기록했다. 올해는 총 169억 원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며, 재직자 대상 인공지능·디지털(AID) 과정을 신설한다.
 | 온라인 공개강좌 사업 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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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이러한 내용의 ‘2025년 대학 중심의 평생학습 온라인 공개강좌 활성화 사업 기본계획’을 19일 발표했다.
온라인 공개강좌 사업은 질 높은 강좌를 일반 국민이 무료로 수강할 수 있게 온라인을 통해 공개하는 사업으로 2015년 출범했다. 지금까지 총 2897개 강좌가 개설·운영됐으며 누적 수강 신청 건수는 작년 말 기준 411만 건에 달한다.
올해는 성인 재직자 역량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디지털(AID) 집중과정을 신설한다. 올해 예산은 총 169억원으로 △인공지능·디지털 과정(41억) △기존 K-MOOC사업(35억) △매치업 사업(92억) 등에 배정된다.
인공지능·디지털 과정 개설은 교육부가 작년 10월 발표한 ‘인공지능·디지털(AID) 30+ 프로젝트’에 이은 후속 조치다. 재직자가 온라인·주말·오프라인 강좌를 이수해 단기간에 디지털 역량을 제고하도록 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한다. ‘인공지능·디지털(AID) 30+ 집중캠프’는 평일 저녁·주말 등을 활용, 4주 내외 온·오프라인 과정으로 개설된다. ‘인공지능·디지털(AID) 묶음 강좌’는 성인 재직자가 인공지능·디지털 기능을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3개 연관 강좌를 묶어서 제공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성인 재직자가 단기간 학습을 통해 습득한 역량을 각자의 직업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매치업 강좌는 기업과 교육기관이 협업해 개설하는 강좌다. 신산업·신기술 분야 핵심 직무 과정을 운영하는 게 목표다. 교육부는 신규 컨소시엄 3개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K-MOOC 지역 중심형 강좌 1개와 개별강좌 5~6개도 지원한다.
K-MOOC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교육기관·개인·컨소시엄 등은 오는 4월 7일까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 신청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교육부는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를 거쳐 5월 중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디지털 전환에 따라 국가 경쟁력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분야 재교육, 향상 교육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직장인 등 성인 학습자가 언제 어디서나 공개 강좌를 통해 쉽고 편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대학, 기업, 교육기관 등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