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지혜 기자
2024.09.24 15:48:47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시멘트 업계가 비상입니다.
저가 중국산 시멘트 수입이 가시화 하고 있어서인데요. 싼게 비지떡이라곤 하지만 시멘트 가격인하 압력이 높아져 수익성이 악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가 하락이 뒤따를 공산도 크겠죠.
정부가 이르면 2026년부터 중국산 시멘트를 수입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앞서 정부는 공사비 급등 주요 원인으로 비싼 시멘트 가격을 지목한 바 있습니다.
3년전부터 시멘트 가격은 고공행진 중입니다. 시멘트 생산에 꼭 필요한 유연탄 가격이 크게 오른 탓인데요, 최근 유연탄 가격이 내렸음에도 시멘트 가격은 제자립니다.
시멘트 업계는 건설 경기 침체로 판매량이 크게 준데다 정부 규제로 환경설비 투자부담까지 안게돼 가격 인하가 쉽지 않다고 토로합니다.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도 예고돼 있습니다. 전기요금은 시멘트 제조원가 중 30% 정도를 차지합니다.
정부의 중국산 시멘트 수입 검토가 국내 시멘트 가격 인하를 압박하기 위한 조치라고 하지만 뒷말이 많습니다.
중국 시멘트는 제조 과정에서 온갖 폐기물을 연료로 쓰고 있어 환경오염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중국산 시멘트로 지은 아파트, 솔직히 그 아파트에서 살고 싶진 않네요.
<이지혜의 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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