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개 보수 문화예술단체 “유인촌 장관 후보자 지지” 성명

by김미경 기자
2023.09.20 16:42:42

20일 문화자유행동 공동 성명 발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자전거를 타고 출근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보수 진영의 85개 문화예술단체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를 지지한다는 공동 성명을 20일 발표했다.

문화자유행동(공동대표 이용관, 이재경, 최범)이 이날 배포한 성명에는 경기북부중견작가회, 고양여성작가회, 녹색미술협회, 일감회, 한국구상화가협회, 한국사생회, 자연동인회, TEAM작당회 등 85개 단체가 참여했다.

이들 단체는 성명에서 “윤석열 정부의 2번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유인촌 전 장관을 적극 지지한다”며 “문체부 장관 재임 시 보여준 소신, 일관성, 강력한 추진력, 성과 등을 원숙한 경륜으로 펼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오히려 통합과 국민행복의 토대가 되는 문화가 갈등의 진원지가 되고 있다”며 “공공의 지원으로 자신들의 이념을 선전선동하는 문화의 정치화가 아무런 문제인식 없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단체들은 유 후보자가 2008~2011년 문체부 장관 재임 시절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 낸 성과를 거론하며 “K-컬처가 국민의 생활 및 국가와 세계에 기여하는 데 유인촌 장관 후보자가 큰 역할을 하리라 믿는다”고 했다.



반면 문화예술계 일각에선 유 후보자 지명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유인촌 장관 임명을 반대하는 문화예술인’ 일동은 지난 15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유 장관 내정자의 지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사단법인 문화자유행동은 지난 12일 창립했다. 공동대표는 이용남 영화감독, 최범 서래포럼 대표, 이재경 전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이 맡았다.

문화자유행동은 창립선언문에서 “근래에 들어 문화가 개인과 우리 사회를 풍요롭게 하지 못하고 오히려 갈등의 진원지가 되고, 특정 집단의 이념과 잣대는 사회와 국가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면서 “자유 가치에 기반을 둔 대안을 개발하고 한국문화예술계의 부조리를 바로잡기 위해 문화자유를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기북부중견작가회, 고양여성작가회, 고양원로작가회, 광화문연가 HUGGING문화예술, 국립근대미술관을 원하는 사람들의 모임, 국립근대미술관 설립을 위한 근대미술기중국민운동본부 주비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을 원하는 사람들의 모임, 국제미술창작협회, 국제컬러테라피협회, 국제현대미술협회, 그리사랑동우회, 그림소풍화가회, 남부현대미술제, 녹색미술협회, 대한민국문화예술인, 대한민국미술단체예향회, 대한민국신수채화작가협회, 대한민국중견작가100회, 동방교류협회, 동인회, 드리핑그림미술협회, 락스퍼국제영화제 전국협의회, 목요화가회, 문화자유행동, 문화와미래포럼, 사)창조미술회상록수다문화영화제, 서울미술문화연구소, 서울아카데미회, 세계미술문화작가회, 송연회, 수요화가회, 씨올미술협회, 신유회, 아세아국제미술작가협회, 아시아여성작가회, 아트그룹자유로, 액션패인팅회, 인사미술협회, 일감회, 일년회, 일산미술인회, 일요수채화사생회, 임원회, 자연동인회, 종이접기화가회, 창조회, 취미미술화가회, 토요사생회, 평화예술회, 한국구상화가협회, 한국미술관문화연구회, 한국미술교육연구협회, 한국미술문화산업발전협의회, 한국미술작가회, 한국미술품 감정가협의회, 한국미술문화정책연구원, 한국민화진흥협회, 한국사생회, 한국소상회, 한국수채화초대작가협회, 한국여류대표화가협회, 한국여성미술작가회, 한국여성미술협회, 현대여성미술협회, 한국여성작가협회, 한국예술인협회, 한국인물작가회, 한국선맥회, 한국판화가협회, 한국풍경화시각예술회, 한중일국제미술가협회, 한국나이프화가회, 한국한지작가협회, 한국현대미술선미회, 한국현대미술작가회, 한국현대민화진흥회, 한국현대판화가협회, 한국환경예술협회, 한국회화의위상회, 행주일요화가회, 현대한국화작가협회, 호정민화연구원, TEAM작당들 이상 85개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