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임유경 기자
2023.07.12 18:01:25
서비스형 뱅킹 'BaaS' 개발해 글로벌 공략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업체 쿠콘은 IBK기업은행과 국내외 서비스형 뱅킹(Banking as a Service, 이하 BaaS) 시장 선점을 목표로 한 ‘디지털금융 신시장 개척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기존 금융사들이 유통하고 있는 BaaS보다 고도화된 서비스를 개발하고, 국내뿐 아니라 베트남, 캄보디아 등 글로벌 시장에도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BaaS는 금융사가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방식으로, 계좌개설·금융상품 가입 등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그동안 단순 금융기능이나 거래내역 조회 위주로 서비스가 제공돼 왔다. 쿠콘과 IBK기업은행은 양사의 디지털 역량을 결집해 고도화된 BaaS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쿠콘은 15년 이상 데이터 수집·연결에 집중한 데이터 전문기업으로서 △금융 △공공 △헬스케어 △유통 △물류 △통신 등의 데이터 API를 1900여 기업고객에게 제공 중이다. 또, 여러 금융기관의 오픈API 플랫폼을 구축하고 운영한 노하우도 보유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모든 사업조직의 핵심 사업에 디지털 키워드를 넣고 데이터에 기반한 혁신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IBK형 BaaS 확대를 중점 추진 과제로 삼아 디지털 전환 가속에 속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며, 나아가 금융·비금융 빅데이터를 결합한 서비스를 출시해 신사업 분야도 진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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