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도로진입 차단시설 설치비 9억 행안부 특교세로 확보

by황영민 기자
2023.03.28 16:31:42

남태령지하차도 상하행, 선암사거리 등 설치

터널 등 도리 진입 차단시설 설치 예시.(사진=과천시)


[과천=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과천시가 터널 및 지하차도의 재난상황 발생시 차량 진입을 막는 도로 진입 차단시설 설치비 9억 원을 행정안전부로부터 확보했다.

28일 경기 과천시에 따르면 시는 이번에 확보한 행안부 특별조정교부세로 화재 위험이 높고, 상습 침수가 일어나는 남태령 지하차도와 상아벌 지하차도의 상하행 출입구 4곳과 선암사거리 서울방향 1곳 등 5곳에 도로 진입 차단시설 설치한다.

도로 진입 차단시설은 터널 등에서 화재나 수해가 발생할 경우 경보등과 함께 스크린 형태의 펼침막이 내려와 차량 진입 등을 막아 피해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또한, 재난 상황을 미인지한 차량이 지속 유입되는 것을 예방해줌으로 사고 수습 차량이나 장비의 진입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

과천시는 행정안전부에 예산이 교부되는 대로 도로 진입 차단시설 설치에 착수하여 올해 여름철 집중호우 발생 전 차단시설의 설치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기태 과천시 건설과장은 “최근 여름철 강우량이 평년량을 상회하고 단시간에 집중하는 경향이 커진 만큼, 지하차도와 상습 침수구간 등에 재난을 예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응책을 강구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