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이즈, 유방암 치료 위한 압타머 후보물질 개발

by김지섭 기자
2019.03.13 14:04:44

유방암 특이적 단백질 대상 압타머 치료제 개발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바이오이즈는 난치성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가 가능한 압타머 치료제 후보물질 개발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난치성 삼중음성 유방암(TNBC)은 에스트로겐 수용체(ER), 프로게스테론 수용체(PR), 인간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2(HER2)가 없는 유방암이다. 세 가지 성장인자 수용체가 없기 때문에 일반 항암치료 외에 별다른 치료방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제 개발은 국내외에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나, 대표 치료제가 없는 실정이다.



바이오이즈는 특허 출원한 맞춤 압타머 약물 설계 기술로 난치성 삼중음성 유방암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두 가지 표적 단백질을 발견했다. 이에 바이오이즈는 두 가지 표적 단백질에 특이적인 압타머를 갖고 선택적 세포 독성 실험을 진행, 유의미한 결과를 확보했다.

김성천 바이오이즈 대표는 “삼중음성 유방암뿐만 아니라 신약 개발 분야에서 압타머의 활용 범위는 무궁무진하다”며 “삼중음성 유방암 항암제 후보물질을 개발한 노하우을 바탕으로 다양한 암종에 대한 압타머 표적 항암제 후보물질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