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외인·기관 ‘팔자’에 하락…690선 후퇴

by박태진 기자
2018.11.23 15:50:57

개인만 매수…비금속·출판↓
시총 상위株 혼조세로 마감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코스닥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개인의 매수세가 이어졌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짙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9.33포인트(1.35%) 내린 683.06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상승 출발했지만, 하락 전환한 후 오후 들어 1% 넘게 빠졌다. 이 영향으로 종가 기준으로 690을 돌파했던 지난 16일 이후 5거래일 만에 690선 아래로 하락했다.

수급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은 8393원어치를 내다팔았다. 기관도 4163억원 순매도했다. 금융투자가 6207억원 순매수했지만 투신 3524억원, 연기금등 2232억원, 기타금융 1068억원, 보험 525억원, 은행 226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1조237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기타제조 등 4개 업종을 제외한 나머지가 하락했다. 비금속, 출판·매체복제, 음식료·담배, 코스닥신성장기업, 제약, IT부품 등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신라젠(215600) CJ ENM(035760) 포스코켐텍(003670) 메디톡스(086900) 바이로메드(08499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등이 하락했다. 반면 에이치엘비(028300) 펄어비스(263750) 파라다이스(034230) 컴투스(078340) 휴젤(145020) 등은 상승했다.

개인종목 중에서는 20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우진비앤지(018620)와 상장 이틀째인 싸이토젠(217330), 영화제작사 두 곳을 인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행남사(008800) 등이 하락폭이 컸고, 비에이치아이(083650) 에스트래픽(234300) 디엠티(134580) 체리부로(066360) 등은 상승폭이 컸다.

이날 거래량은 5억7057만주, 거래대금 2조9473억원 가량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1개 종목을 포함해 총 30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 없이 892개 종목이 내렸다. 71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