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24일 벅시·야놀자 등 O2O서비스 기업인 만난다

by이진철 기자
2018.10.22 12:16:35

관계장관회의-전문가 간담회 주재
플랫폼 경제 규제혁신 O2O서비스 활성화 논의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재부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플랫폼 경제 규제혁신을 위해 공유경제 관련 O2O(온라인-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기업 대표와 전문가들을 만난다. 최근 카풀앱 업체의 영업에 대해 택시업계가 반발하는 단체행동에 나섰지만 이에 아랑곳없이 공유경제 관련 규제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김 부총리는 오는 24일 서울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열리는 플랫폼 경제를 위한 규제 혁신 등 분야별 O2O서비스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관계장관회의-전문가 간담회’를 주재한다.

간담회에는 정부측에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한다.

업계에서는 이태희 벅시 대표, 조상구 코자자 대표, 김종윤 야놀자 부대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정수현 스페이스클라우드 대표와 전문가로 권용주 국민대 겸임교수, 차두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키스텝·KISTEP) 연구위원이 참석한다.



간담회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기반의 교통, 숙박, 공간, 기타 재능 등의 O2O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 경제 혁신성장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김 부총리는 지난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재부 국정감사에서 “가장 논란이 되는 것을 정면으로 규제혁신을 해보고 싶다. 예를 들면 공유경제, 원격진료를 포함한 의료”라고 언급해 카카오의 카풀사업 진출에 대한 택시업계 반발에 정면돌파하면서 규제개혁에 나설 뜻을 시사했다.

그는 다만 “지금 계속 검토하면서 부처 간 협의를 하고 있다. 부처 간 견해가 다르다”면서 “추진 과정에서 사회적 합의와 잠재적 피해 계층에 대한 합리적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