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년전 백제의 예술혼, 충남 부여서 부활한다
by박진환 기자
2018.09.11 14:29:12
15일 충남 부여 구드래둔치서 제64회 백제문화제 개막
백제 역사·문화와 K-POP의 만남…새롭게 다양한 연출
| 지난해 충남 공주서 열린 백제문화제 개막식 주제 공연 장면. 사진=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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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1500년 전 백제의 예술혼이 시공의 경계를 넘어 충남 부여에서 부활한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는 오는 15일 충남 부여 구드래둔치에서 ‘제64회 백제문화제’ 개막식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개막식의 개막공연은 한류원조로서의 ‘백제의 춤과 노래’를 담아내기 위해 한류원조의 주인공인 백제의 역사와 문화, 현대 한류 ‘K-POP’의 만남과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새롭고 다양한 연출로 표현했다.
우선 1막에서는 1500년 전 백제의 유구한 역사가 영상으로 연출되는 가운데 37명의 합창단이 잠들어 있는 백제를 깨운다.
백제를 의미하는 아이와 백제를 창조한 여인 소서노가 등장해 번성했던 백제를 화면으로 보여준다.
2막에서는 영상을 통해 백제예술의 진수인 백제금동대향로와 정림사지오층석탑이 만들어지고, 백제음악을 표현하는 백제금동대향로 5악사와 K-POP을 상징하는 5인조 그룹사운드의 협연이 펼쳐진다.
3막에서는 한류원조의 대표적 증거인 미마지탈 영상을 배경으로 미마지탈을 쓴 춤꾼과 현대 댄서들이 화려한 난장을 연출한다.
마지막 4장은 37명 합창단의 웅장한 합창과 함께 모든 출연진이 등장해 웅장하고 화려하게 대미를 장식하며, 우리의 생활 속에 살아 숨쉬는 영원한 백제를 이야기 한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개막공연은 37명의 대합창을 시작으로 백제의 역사와 문화가 오늘날 K-POP의 한류로 거듭나기까지의 모습을 춤과 노래로 표현한 뮤지컬 형식의 공연으로 연출했다”며“감동과 재미를 선사한 뜻깊은 무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7년 제64회 백제문화제 개막식 주제공연 연출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