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산업계관점 대학평가 3개 분야 ‘최우수’

by신하영 기자
2018.04.18 12:00:00

소프트웨어·전자반도체·정유석유화학분야 최우수 판정
75개교 대상 교육과정, 산업 요구와 부합하는지 평가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한양대가 경제 5단체가 참여한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에서 3개(소프트웨어·전자반도체·정유석유화학) 분야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75개 대학 160개 학과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44개 대학이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18일 이러한 내용의 ‘2017년 산업계관점 대학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산업계 관점 평가는 대학의 교육과정이 산업계 요구와 얼마나 부합하느냐를 평가한다. 대교협이 2008년부터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 5단체의 협조를 얻어 10년째 실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소프트웨어·전자반도체·정보통신·정유석유화학·화장품 등 5개 분야에서 진행했다.

평가 결과 소프트웨어 분야에선 가천대·건국대·경남대·경성대·경일대·광주대·동서대·동의대·서강대·선문대·숙명여대·숭실대·우석대·중앙대·한림대·한양대 등 16개교가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전자반도체 분야에서는 강원대·경남대·국민대·군산대·서강대·성균관대·순천향대·숭실대·충북대·한양대·호남대 등 11개교가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정보통신 분야의 최우수 대학은 광운대·동국대·동서대·동신대·동의대·중앙대 등 6개교다. 정유석유화학분야에서는 강원대·건국대·숭실대·영남대·인하대·전북대·충북대·한양대가 최우수 판정을 받았다. 화장품 분야 최우수 대학으로는 강원대·단국대·중부대가 선정됐다.



한양대는 소프트웨어·전자반도체·정유석유화학 등 3개 분야에서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평가는 대학별 교육과정 설계·운영·성과 등 3개 영역에서 진행했다. 현직 기업 임·직원들이 참여해 대학에서 배워야 할 필수 교과목 등을 제시하고, 해당 대학의 교육과정이 이에 부합하는지 등을 평가했다. 또 2027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실시, 해당 대학의 교과목 운영에 대해서도 평가를 받았다.

대교협 관계자는 “산업계관점 대학평가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융·복합 인재를 육성하는 토대를 구축하고 있으며, 산업계·대학 간 소통 채널을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 분야별 최우수 대학(자료: 한국대학교육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