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형수 기자
2016.05.10 15:18:37
코데즈컴바인, 이틀째 급등…섬유·의류 업종지수 10%↑
쌍용정보통신, 최대주주 매각설 부인 이후 급등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닥 지수가 사흘 만에 큰 폭으로 반등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가 동반으로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0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8.41포인트(1.22%) 오른 700.23으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7일 700선을 내준 뒤 7거래일 만에 700선을 회복했다.
기관 투자가가 나흘 연속 매수 우위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도 사흘 만에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1억원, 173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373억원 규모의 순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117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이틀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간 코데즈컴바인을 포함한 섬유·의류 업종은 10% 가까이 올랐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자동차주가 원화 약세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닥 시장에서도 운송(2.48%) 운송장비·부품(2.19%) 업종이 상승했다. 컴퓨터서비스(1.9%) 종이·목재(1.89%) 제약(1.82%) 업종도 올랐다. 반면 출판·매체복제(-1.6%) 인터넷(-0.84%) 업종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전날보다 1.83% 오른 10만원으로 거래를 마친 가운데 코미팜(041960) 바이로메드(084990) 컴투스(078340) GS홈쇼핑(028150) 케어젠(214370) SK머티리얼즈(036490) 코오롱생명과학(102940) 등 대다수 상장사가 상승했다. 카카오(035720) 로엔(016170) 파라다이스(034230) 등은 하락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 쌍용정보통신(010280)은 최대주주가 지분을 매각한다는 소문에 대해 공식 부인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제노포커스(187420)는 다양한 제품을 확보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증권사 분석에 힘입어 9% 가까이 올랐다. 에이치엘비(028300)는 위암치료제 아파티닙에 대한 가치가 주목받으면서 9.44%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5억6085만주, 거래대금은 2조853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74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315개 종목이 내렸고 67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