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재은 기자
2014.03.05 17:33:07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원격의료와 의료 영리화정책에 반대하는 대한의사협회가 비난여론에 응급실 등 필수 진료인력은 총파업에서 제외하기로 한 발 물러났다. 당초 의사협회는 26일부터 6일간 전면파업시 필수 진료인력도 파업에 동참한다고 밝혔었다.
의사협회는 5일 “10일 오전 9시를 기해 전국의사회원은 총파업에 돌입하고 24~29일까지 전면파업한다”며 “그러나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진료인력은 제외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10일 전날 야간부터 병의원 외부간판을 소등하고, 의사가운에 검은리본 달기, 병의원 건물에 현수막달기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환자들에게 사전에 충분히 상황을 알리기 위해 중앙상황실에서 사전에 배포한 안내문을 참조, 병의원 상황에 맞추어 현관 등에 게시한다. 의협에 중앙상황실을, 각 시도 및 시군구 의사회에 투쟁상황실을 설치하고 투쟁의 지침을 전달하기로 했다.
방상혁 의협 투쟁위 간사는 “국민건강을 위한 이번 총파업 투쟁 참가는 모든 회원의 의무”라며 “총파업 투쟁의 시작이 전 회원의 투표에서 시작된 만큼, 투쟁의 종료 여부도 당연히 전 회원의 투표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