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최주선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AI 네이티브 기업 돼야"
by공지유 기자
2026.07.01 09:19:01
1일 창립 56주년 기념식 기념사 통해 밝혀
"비관적 낙관주의 자세로 재도약 발판 마련"
"AI 변화 파고 올라타 세계 1등 회사 발돋움"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최주선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1일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 | 최주선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사진=삼성SD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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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사장은 이날 경기도 용인 기흥 본사에서 열린 ‘창립 56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비관적 낙관주의’의 자세로 1년간 묵묵히 내실을 다지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최 사장은 각 사업부의 성과를 일일이 열거하면서 임직원들에게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근 잇단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 수주 및 글로벌 프리미엄 전기차 업체들과의 공급 계약, 원통형 배터리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위한 노력, 첨단 패키징 반도체 소재 및 고화질·고효율 디스플레이 소재 등 고부가 신산업 분야에서의 선제적 대응 등을 대표적인 성과로 꼽았다.
삼성SDI는 올해 초 미국에서 테슬라로 추정되는 고객사와 수조원대 ESS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3월에는 미국 주요 전력기업으로부터 1조5000억원 규모 공급 계약을 따내기도 했다. 포르쉐와 메르세데스-벤츠 등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와도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그는 다만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이런 성과들이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꾸준한 실행력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최 사장은 인공지능(AI) 업무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이미 AI는 우리의 일상 곳곳에 들어와 있다”면서 “우리 회사가 미래 시장을 선점하고 지배하기 위해서는 명실상부한 ‘AI 네이티브 기업’으로 완벽하게 체질을 바꿔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에이전틱 AI’는 일하는 방식과 비즈니스 모델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패러다임의 전환”이라면서 “이 변화의 파고에 과감히 올라타서 다시 한번 세계 1등 기술력의 회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창립기념식은 최주선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을 비롯해 사업부별 우수한 성과를 낸 ‘SDI인상’ 수상자 및 장기근속 수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과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