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바이오 센싱' 등 기술이전 성과

by신하영 기자
2024.07.18 15:22:30

이승기·박재형·최상일교수 개발 기술, 기업 이전
나노필리아·펀월드 “질병 조기진단에 기술 활용”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단국대가 ‘표면플라즈몬공명 바이오센싱 기술’ 등 총 10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단국대 제공
단국대 산학협력단에 따르면 이전 기술은 △이승기·박재형 융합반도체공학과 교수의 ‘미세유체 채널을 이용한 표면플라즈몬 공명 센서 장치 및 센서 유닛 제조방법’ 외 7건과 △최상일 인공지능융합학과 교수의 ‘설명 가능한 딥러닝 기반의 보행 패턴 분석을 위한 시각화 장치 및 방법’ 외 1건이다. 관련 기업인 나노필리아와 펀월드에 각각 1억 원씩 이전됐다.

기술 이전은 대학이 개발한 원천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기업에 전수하는 것을 뜻한다. 이승기·박재형 교수가 개발한 원천기술은 광섬유 단면에 금속 나노입자를 부착, 측정하고자 하는 항체를 고정한 후 빛이 입사했을 때 변화되는 항원의 데이터 값을 측정·분석하는 기술이다.



연구팀은 해당 기술로 췌장암·전립선암·갑상선암 등에 대한 조기진단 임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체외진단 의료기기를 제조하는 나노필리아는 기술이전을 통해 암·치매 등을 조기 진단할 방침이다.

최상일 교수가 개발한 기술은 인공지능을 이용한 스마트 인솔(깔창) 데이터 처리 기술이다. 신발 바닥에 스마트 인솔(깔창)을 장착해 내장된 ‘6축 IMU 센서’와 ‘압력 센서’ 등의 웨어러블 센서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보행 패턴을 분석한다. 스마트 깔창은 보행 가속도, 회전력, 양발 밸런스를 측정한다. 해당 기술을 이전받는 펀월드는 보행 관련 질병을 조기 진단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조완제 죽전캠퍼스 산학협력단장은 “단국대가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사업을 통해 지·산·학·연 융복합 기술 매칭을 주도하는 허브로 도약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단국대가 보유한 전략 기술을 고도화하고 연구실 지원을 확대해 기술 상용화 성과 창출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