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강한 소나기 계속…천둥·번개도 동반[내일날씨]
by권효중 기자
2023.07.10 18:00:00
11일 전국 흐리고 곳곳 비…중부지방 최대 100㎜
전국 곳곳 소나기, 천둥·번개와 돌풍 등 동반 주의
낮 최고기온 32도…소강 지역은 ''무더위''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화요일인 오는 11일도 전국이 흐린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소나기가 예상됐다. 비가 강한 곳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할 수도 있고, 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은 무더위를 보이겠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1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전국 곳곳에서 소나기가 예상됐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 전라권과 경북 북부 내륙이 30~80㎜다. 중부 내륙 지방에 비가 많은 곳은 최대 100㎜ 이상이 내리겠다. 또 강원 영동과 북부 내륙을 제외한 경북권, 경남권, 제주도 등은 5~40㎜ 가량이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한반도에 저기압이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불안정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만큼 강수량의 지역적 편차는 크다. 비가 내리는 곳은 돌풍이나 천둥, 번개 등이 동반될 수 있으며, 일부 소강 상태를 보이는 곳은 낮 최고 32도에 달하는 무더위가 예상된다.
현재 제주도를 비롯한 남부 지방에는 폭염 특보가 내려진 상태며, 일부 강원 동해안과 남부 지방에는 밤 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비가 오는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갈 수 있지만, 비가 그친 후에는 높은 습도로 인해 최고 체감 온도가 31도 이상까지 오르며 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11일 아침 최저 기온은 22~26도, 낮 최고 기온은 26~32도 사이를 보이겠다. 한낮의 기온이 높은 만큼 온열질환 등 발생 가능성에 주의해야 한다.
한편 강수와 원활한 대기 확산의 영향으로 미세먼지는 전국이 ‘좋음’~‘보통’ 사이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