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3분기 누적 순익 1942억...전년比 13.3% ↓

by노희준 기자
2017.11.09 14:57:24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동양생명이 올초부터 3분기(7~9월)까지 누적순이익(연결기준) 1942억원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13.3% 감소한 순익이다. 같은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4626억원, 244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4%, 0.4%씩 줄었다.

회사측은 세제 혜택 축소 등 영향으로 일시납 저축성보험 판매가 줄면서 매출액이 감소했지만 보장성상품 판매가 크게 늘어난 데 따른 신계약비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누적 월납초회보험료는 61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9% 증가했다. 이 중 종신·CI(중대한질병)·정기보험 등 보장성상품의 판매가 32.2% 증가한 324억원을 기록, 보장성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9월 43%에서 52.7%로 크게 확대됐다.



총자산은 29조830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1% 증가했다. 해외채권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략을 통해 운용자산수익률 개선에 주력, 3분기 누적 운용자산이익률은 전년동기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4.16%를 기록했다.

전속설계사 수는 3434명으로 전년대비 1.8%(61명) 늘었다. 보험대리점(GA) 채널이 크게 성장하면서 비전속을 포함한 전체 설계사 수는 1만1303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6.2%(687명) 증가했다.

동양생명은 “보장성상품을 중심으로 한 영업활동을 펼친 결과 영업채널 전반에서 보장성상품 판매가 늘었다”며 “지속적인 채널 혁신과 자산운용수익률 제고 등을 통해 양적·질적 동반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