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트레킹·카누·한복…가을관광주간 즐길거리 총집합
by강경록 기자
2016.10.20 16:18:02
| 창조관광기업 와바다다(주)의 누리나비 체험(사진=한국관광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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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가을 관광주간인 내달 5일 단 하루만 개방하는 광주 무등산 정상(사진=한국관광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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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가을 관광주간에 특별 개방하는 강원도 춘천 ‘용너미길’(사진=한국관광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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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화려하고 아름다운 단풍의 자태가 여행객을 유혹하는 계절 가을을 맞아 오는 24일부터 내달 6일까지 ‘2016 가을 여행주간’을 진행한다. 온전한 가을을 즐기기 위해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가을 여행주간 홈페이지(fall.visitkorea.or.kr)에서 내 취향에 딱 맞는 여행지를 골라 떠나보자. 잊지 못할 가을 추억 여행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누구나 가는 흔한 여행은 ‘이제 그만’
누구나 떠날 수 있는 흔한 여행이 아닌 특별한 체험을 원하는 이들이라면 이색테마체험 여행을 떠나보자. 한국관광공사에서 지원하는 12개의 창조관광기업이 참여하여 여행주간에만 즐길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할인혜택은 물론 색다른 체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개성 있는 액티비티를 즐기는 취향이라면 아웃도어크루의 프로그램에 참여해보자. 각 지역의 아웃도어 액티비티 전문가가 직접 가이드로 활동하여 캠핑, 백패킹, 러닝, 라이딩, 등산, 클라이밍 등 다양하고 독특한 액티비티를 경험할 수 있다. 여행주간 기간에는 아웃도어 커리큘럼 참가비 10%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다.
도심에서 색다른 체험을 즐기고자 한다면 한복남이 준비한 경복궁 나들이에 참가하면 된다. 평범한 궁 나들이에서 벗어나 한복을 입고 궁 주변과 한옥마을을 체험하는 특별한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기념사진을 남기며 조선시대로 시간여행을 떠난 것 같은 기분을 느껴보자. 한복남에서는 여행주간을 맞아 한복 대여비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가을을 맞아 자연 속에서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강원도 춘천 물레길에서 우든 카누 투어에 참여해보자. 바쁜 일상 속에서 쉽게 스쳐지나갔던 자연의 모습을 가깝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카누 1대를 20%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으며, 카페 이용권과 카누 제작 체험장 무료입장의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쿠폰을 제시할 경우 할인이 가능하며, 중복할인은 불가능하다. 보다 짜릿한 체험을 하고 싶다면 와바다다(주)의 누리나비로 하늘을 날아보는 특별한 체험도 가능하다. 세상을 나비처럼 날아보자는 뜻을 가진 국내 최초의 이동형 공중하강 체험시설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누리나비 체험비 1만 2000원에서 할인된 금액인 8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온 가족 여행은 역시 ‘농촌 체험마을, 기차여행’
가족이 모두 함께 떠나는 가을맞이 여행이라면 농촌 체험마을로 떠나보자. 기차를 타고 운치 있는 가을 여행을 즐기는 것도 즐거운 가족 간의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특별한 할인과 다양한 체험, 건강과 힐링까지 누릴 수 있다. 이번 여행주간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추천하는 농촌체험휴양마을을 비롯한 다양한 농촌관광지를 즐길 수 있다. 경기도 가평 별바라기 마을, 충북 청주 남성 고드미 마을 등 농촌체험휴양마을 73개소에서는 체험, 숙박, 특산물 중 1개를 선택하여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낙농목장, 관광농원, 농가 맛집, 교육농장 등 농촌관광자원 97개소에서도 2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화로 사전예약 후에 방문하면 된다.
오순도순 이야기 나누며 떠날 수 있는 다양한 코스의 기차여행도 준비되어 있다. 문화재청, 강원도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으로 기획한 여행주간 한정 특별 기차여행은 오직 여행기간에만 즐길 수 있는 상품이 준비되어 있어 더욱 놓치기 아깝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평창, 강릉, 정선으로 떠나는 1박 2일 여행, 홍천 은행나무 숲으로 떠나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는 강원도 ITX-청춘 드림투어, 논산 명재고택과 백일헌종택에서 타래과, 가지소박이 등 종가음식을 체험해보고 논산관광 명소를 탐방하는 문화재청 종가음식체험여행 등이 준비되어 있어 여행주간을 알차게 즐길 수 있다. 또한, 으뜸촌 기차여행을 통해서는 농촌체험마을과 인근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연계하여 농산어촌의 아름다운 경관을 보고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요리한 맛있는 식사까지 즐길 수 있다. 블루베리 효소 만들기 체험과 무주구천동 가을산행을 할 수 있는 거창 숲옛마을, 수미마을의 특산자원인 딸기를 이용한 찐빵 만들기 체험과 남이섬 여행을 할 수 있는 양평 수미마을 등 다양한 기차여행을 준비했다.
◇특별한 장소에서 즐기는 ‘트래킹·등산’
평소 자연 속에서 거니는 트래킹이나 등산을 좋아했다면 이번 여행주간에만 특별 개방하는 곳에 찾아가 특별한 경관을 느껴보자. 춘천에 위치한 용너미길은 댐 옆으로 이어지는 길로 모양이 용이 승천하는 몸짓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잘 정비되어 있는 길과 완만한 경사로 남녀노소 누구나 무난하게 걸을 수 있다. 평소에는 1년에 한번, 봄에만 개방되는 곳이나 이번 가을 여행주간을 맞이하여 특별히 이달 26일, 내달 2일에 각각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개방한다. 사전 예약한 단체 및 개인만 이용 가능하며 전화 및 팩스로 예약 가능하다.
천왕봉, 반야봉과 함께 지리산 3대 주봉인 지리산 노고단 정상부도 이달 24일부터 31일까지 오전 5시부터 오후 5시까지, 내달 1일부터 6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개방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예약으로 참가신청이 가능하다. 광주 무등산 정상은 1966년 군부대가 주둔한 이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지역으로 내달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단 하루만 개방된다. 단, 무등산 정상이 군부대 영내에 있으므로 탐방객은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한편, 한국관광공사 정부3.0 서비스인 ‘1330 관광통역 안내전화’,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무료 오디오 가이드앱 ‘스마트투어가이드’, 국내여행 정보 포털 ‘대한민국 구석구석 앱’ 등을 활용하면 여행주간을 더욱 알차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