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KDI, ‘민간투자 30주년 기념’ 성과 논의 국제 컨퍼런스

by권효중 기자
2024.11.12 15:30:00

12~13일 민간투자 협력 국제 컨퍼런스
SOC 민간자본유치촉진법 제정 30주년 맞아 성과 논의
최상목 “민간 중심 혁신성장, 국민 요구 충족 마중물 돼야”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기획재정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과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도 마련 30주년을 맞아 12일부터 오는 13일까지 ‘민간투자 협력 국제 컨퍼런스’를 연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민간투자 30주년 기념, 국제 컨퍼런스’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기재부는 오는 13일까지 KDI와 서울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민간투자 협력 국제 컨퍼런스’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사회간접자본시설에 대한 민간자본유치촉진법 제정 30주년을 맞아 진행된다.

컨퍼런스에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조동철 KDI 원장을 비롯해 30여개국의 주한대사 및 국제기구 국장 등 고위급 인사가 참여했다. 또 정부와 국회, 공공기관 관계자들과 국내 민간투자 업계 대표 및 학계 전문가들 300여명이 자리했다.

컨퍼런스 첫 날인 이날에는 송언석 국회 재정위원장, 아사카와 마사츠구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 오딜 르노-바소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총재 등도 한국의 민간투자 30주년에 대한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최 부총리는 개회사에서 “민간투자의 지난 30년은 사회간접자본시설(SOC) 공급에서도, 제도의 발전에서도 확고한 성과를 축적한 시간”이라고 평가했다. 기재부는 지난달 공사비 상승 등 현장 어려움 해소를 위해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최 부총리는 “지난 30년 민간투자가 대형 교통과 인프라 중심으로 경제 성장을 지원했다면 앞으로의 30년은 민간 중심의 역동적 혁신성장을 지원하고, 국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컨퍼런스가 앞으로의 민간투자 30년을 대비하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참가자들에게 당부했다.

또한 컨퍼런스에서는 그동안 민간투자 사업을 통해 경제 발전과 국민 편익 제고에 기여한 공로로 신용보증기금, 한국산업은행, 현대건설 등 10개 기관에 대한 표창이 수여됐다. 최 부총리는 “앞으로도 민간의 창의성과 효율성으로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사회기반시설의 적기 구축을 위해 적극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부터 오는 13일까지 열리는 컨퍼런스에서는 국제기구와 학계 전문가, 정부 및 업계 관계자들이 총 5개 세션의 발표와 토론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