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이 다른데?” 친구 신분증으로 비행기 타려던 30대 결국
by강소영 기자
2024.08.26 17:18:35
광주발 제주행 항공기 타려 한 30대
“얼굴 달라” 보안요원 눈썰미에 딸 걸렸다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타인의 신분증을 제시하며 제주행 항공편에 탑승하려던 30대가 붙잡혔다.
26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30대 A씨를 항공보안법 위한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4시쯤 광주공항에서 제주로 향하는 항공기 탑승 수속을 밟는 과정에서 타인의 신분증을 이용해 탑승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출입장에서 신원을 확인하던 보안 요원이 A씨의 얼굴과 신분증 속 얼굴 생김새가 다른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 진술에서 “제주 출장 갈 일이 있는데 신분증을 잃어버려서 친구의 신분증을 사용해 항공권 예매 후 탑승하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신분증을 도용한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