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박상욱 초대 과학기술수석, 이론·실무 겸비한 '정책통'

by권오석 기자
2024.01.25 16:05:01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문위원 등 역임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정부에서 신설되는 초대 과학기술수석비서관에 임명된 박상욱 서울대 과학학과 교수는 과학기술 정책 분야의 적임자라는 평가를 듣는다.

신임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에 임명된 박상욱 서울대 자연과학대 교수가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 신임 수석은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과정 재학 중에 온라인 과학기술인 단체인 ‘한국과학기술인연합’을 결성, 과학정책에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

영국 서섹스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서울대 공대와 행정대학원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연수했고 숭실대에서는 행정학 교수를 지냈다. 이외에도 기획재정부 공공기관경영평가위원, 행정자치부 정부3.0혁신 평가위원,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문위원, 국가산학연협력위원회 위원, 서울대 과학기술과미래연구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이관섭 비서실장은 25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박 신임 수석에 대해 “기초과학과 과학기술정책학을 전공하고 과학기술 혁신 정책 분야 연구 및 정책 자문에 활발히 참여하는 등 이론과 실무를 겸비하고 정책적 식견이 높다”면서 “R&D(연구개발) 시스템에 대한 쇄신 의지도 갖췄다”고 소개했다.

이어 “핵심 기술과 R&D 투자 대상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제반 정책을 조정하고 조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박 신임 수석은 “연구자, 연구행정 종사자, 과학도 등 여러 관계 단체와 합심해 우리나라 과학기술 혁신 생태계를 선도형·강대국형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