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나은경 기자
2022.12.07 18:20:07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제테마(216080)는 지난해 7월 발행한 ‘제8회 무보증 사모전환사채(CB)’ 일부를 조기상환하고 취득한 사채는 추후 소각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조기 상환하는 금액은 총 발행금액의 18.8%에 해당된다.
제테마 관계자는 “이번에 조기상환하는 금액은 사채권자와 협의에 의한 금액이며, 표면이자율이 없어 원금일부만 상환하는 것”이라며 “내년 7월 조기상환청구(풋옵션)기간이 도래하는 만큼 회사를 믿고 투자해주신 주주와 채권자의 이익제고 및 주가안정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 중 하나”라고 했다. 주가가 대내외적 환경으로 하락했지만 제테마의 글로벌 진출을 앞두고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한 결정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제테마는 3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액 319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는 지난해 연 매출액 332억원, 영업이익 22억원에 버금가는 실적이다. 올해는 전년대비 30%이상 성장한 4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셈이다.
제테마 관계자는 “조기상환은 회사의 적정보유자금은 유지하는 선에서 상환하는 것으로 회사실적과 현금성자산이 안정궤도에 올라섰다는 반증”이라고 덧붙였다. 제테마는 사채권 소각을 통해 기존주주가치를 훼손하지 않고 앞으로도 책임경영을 통해 기업과 주주가치를 높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