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명철 기자
2017.06.26 15:18:37
맥도날드 등 글로벌 기업향 제품 공급 확대 추진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차이나하오란(900090)은 지난 22일 글로벌 프렌차이즈 기업 맥도날드로 식품용지를 납품하는 닝보청이지업유한회사(이하 닝보청이지업)와 2억2700위안(약 380억원) 규모 식품포장용지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다년간 맥도날드 식품용지 공급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전략적 동반자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올해도 이를 바탕으로 전년대비 약 3000t의 공급량을 더 늘리기로 합의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내년 6월까지 고급식품카드지, 고급코팅종이컵 원지 등 제품 4종, 3만2000t을 닝보청이지업에 납품하고 전량 맥도날드로 공급될 예정이다. 공급 물량은 상치우 신공장에서 생산한다.
회사는 글로벌 기업향 제품 공급 확대와 신제품 출시를 통해 성장성을 확보한다는 전략 아래 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올해 다년간 개발을 통해 시장에 공개하는 반도체 칩 운반용 CT용지가 제품화를 앞둬 향후 수익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장하오롱 대표는 “올해는 기존 고객사 추가 계약과 신규 제품 출시 등 회사 발전과 성장에 대한 소식을 단계별로 전할 것”이라며 “그동안 쌓아온 글로벌 고객사레퍼런스를 이용해 다수 기업과 협업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유상증자 청약 참여를 위해 최근 한국 내 계좌로 약 33억원의 송금을 완료했다. 이와 관련 그는 “해외 송금 여건 등을 고려해 가능한 최대 비율의 유상증자에 참여할 계획”이라며 “유상증자 청약 참여와 전 최대주주 루리와의 주식 양수도 계약 이행을 통해 경영권 강화와 주주이익 실현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