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승현 기자
2015.12.23 16:04:35
하트·머신·네이쳐 등 설치물로 시각 애니메이션 제공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체험관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이 설치미술 공간으로 변신한다.
현대차(005380)는 내년 4월까지 서울 강남구 도산사거리의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해외 유명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 WOW의 전시전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WOW는 일본 도쿄와 센다이, 영국 런던 등에 본부를 둔 시각 디자인 아티스트 그룹이다. 광고와 브랜드 로고 제작 등 상업분야와 함께 각종 영상과 설치 미술에서도 디자인 작업에 참여해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는 이를 위해 1층 전시공간에 △자동차 등 기계를 상징하는 ‘머신’(MACHINE) △인간을 상징하는 ‘하트’(HEART) △자연을 상징하는 ‘네이쳐’(NATURE) 등 3가지 설치물을 구성했다. 하트로 불리는 자동차 피스톤을 활용해 제작된 설치물이 관람객의 심장박동을 감지하고 이를 머신과 네이쳐를 통해 시각 애니메이션으로 보여줘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현대 모터스튜디오는 지난해 5월 개관 이후 다양한 전시행사와 함께 고객 초청행사를 진행하며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5월과 12월에는 영국 출신의 세계적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 UVA의 전시전이 있었다. 올해 6월과 10월에는 국내 유명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 에브리웨어와 하이브의 작품을 선보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이 기대하는 것 이상의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현대차의 브랜드 방향성인 ‘모던 프리미엄’을 지속적으로 고객에게 전하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며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함께 자동차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