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커뮤니케이션대상 2개 수상 “도시브랜드 가치 인정”
by이종일 기자
2025.12.04 10:28:26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3일 한국사보협회가 주관한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 시상’에서 광고·공익캠페인 부문과 마케팅홍보 부문 등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밝혔다.
| | 인천시 광고 영상 캡처 사진. (자료 = 인천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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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이번 수상이 시민 일상 속에서 공공정책을 자연스럽게 녹여낸 콘텐츠와 도시 정체성을 체험하는 참여형 캠페인을 통해 인천 도시 브랜드의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시는 ‘살기 좋은 인천, 행복한 인천’을 주제로 한 브이로그형 광고 영상으로 광고·공익캠페인 부문에서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공동집행위원장상’을 수상했다. 해당 영상은 일상을 살아가는 시민의 자연스러운 모습에 인천시의 주요 정책을 연결해 정책이 생활 속에 어떻게 스며드는지를 보여줬다.
이 영상의 ‘놀이공원 편’에서는 인천 전역을 거대한 놀이공원처럼 소개하며 주인공 민수가 즐거운 하루를 보내는 내용을 브이로그 형식으로 담았다. 아이가 놀이터, 도서관, 공원 등에서 뛰노는 모습 중심으로 도시 인프라와 함께 ‘아이플러스(i+) 1억드림’ 정책을 자연스럽게 소개해 호평을 받았다.
시는 또 마케팅홍보 부문에서 인천상륙작전 기념일을 맞아 열린 ‘인천랜딩데이’ 캠페인으로 한국사보협회장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와 올해 인천상륙작전 기념 주간에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인천랜딩데이 캠페인은 ‘기억하겠습니다’란 메시지를 중심으로 참전용사와 시민이 함께하는 대규모 커뮤니케이션 행사로 이뤄졌다. 행사에서는 참전용사 시구·시타, 애국가 제창,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추억 영상 상영, 시민이 참여하는 전광판 이벤트, 응원 수건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전용사의 과거 사진을 바탕으로 한 퀴즈와 헌정 영상 등은 시정에 관심이 없던 젊은 세대의 관심을 이끌어내며 도시브랜드에 대한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시는 밝혔다.
시 관계자는 “시민 참여로 만들어진 콘텐츠가 도시의 진정한 경쟁력임을 재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정책과 도시의 매력이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공공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