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진환 기자
2017.03.22 12:00:00
2012~2016년 lOT 등 5개 혁신기술, 특허 7881건 출원
유통과 쇼핑서 5개 혁신기술 접목돼...특허 185건 출원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 빅데이터, 가상현실 등과 관련된 특허출원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특허청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5개 분야의 혁신기술과 관련된 특허는 모두 7881건이 출원됐다.
분야별로는 증강현실 3354건(42.6%), 인공지능 1621건(20.6%), 빅데이터 1236건(15.7%), 사물인터넷 1069건(13.6%), 가상현실 601건(7.6%) 등의 순이다.
5개 혁신기술의 적용 분야를 보면 유통·쇼핑으로 모두 185건의 특허가 출원됐다.
구체적 기술로는 지능정보화를 통한 소비자 행동 예측으로 자동구매와 상품추천이 가능한 ‘무노력(Zero-Effort) 쇼핑’과 함께 사물이 유통·쇼핑 기능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사물채널(Thing Channel)’ 등 매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현실에 가까운 유통·쇼핑 체험과 경험이 가능한 VR/AR 등의 스마트한 유통 쇼핑몰이 부상하고 있다.
출원인별로는 대학교(산학협력단), 대기업, 중소기업, 연구소, 개인 등의 순으로 각 대학의 산학협력단과 대기업이 이 분야의 기술을 선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민희 특허청 정보고객지원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유통과 쇼핑은 예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형태와 방식으로 진행 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러한 글로벌 유통·쇼핑의 혁신 추세에 따라 관련 업계에서는 신기술에 대한 과감한 투자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