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재호 기자
2014.02.19 18:25:01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 통신장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사장은 19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인도에서 주파수 경매가 마무리되고 있다”며 “통신장비의 추가 공급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인도 정부는 900MHz와 1800MHz 통신 주파수 대역에 대한 경매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인도에서 4G로 불리는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확대가 예상된다.
인도는 지난해 말 기준 이동통신 가입자가 7억5300만명에 달하는 거대 시장이다. 지난해 휴대폰 판매량은 2억대를 넘어섰다.
통신장비 사업을 육성 중인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결코 놓칠 수 없는 시장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인도 이동통신사인 릴라이언스의 자회사 인포텔에 4G 네트워크 장비를 공급한 바 있다.
이날 김 사장의 발언도 인도 통신장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