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경북 산불 피해지역에 '어복버스'…생활 서비스 제공
by권효중 기자
2025.04.10 14:34:47
해수부, ''어촌 복지버스'' 경북 어촌 3곳에 보내
이·미용, 목욕에 빨래 서비스까지 이용 가능
"어촌 빠른 일상 회복 지원…가능한 수단 모두 동원"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해양수산부가 경북 지역 산불로 피해를 입은 어촌 주민들을 위해 이동 목욕, 빨래 등이 가능한 ‘어복버스’(어촌 복지 버스)를 긴급 지원한다.
 | ‘어복버스’의 이·미용 서비스 (사진=해양수산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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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해수부는 경북 지역의 어촌 일상 회복을 위해 ‘어복버스’를 통한 생활 복지 서비스를 긴급히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앞서 “산불 피해 현장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세심하게 파악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통해 피해 지역 주민들의 일상 복귀를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해수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긴급조치를 실시했다.
해수부는 지난 9일 경북 영덕군 축산면 3개 어촌에서 피해 복구중인 어업인, 거동이 불편한 고령 어업인 등을 대상으로 어복버스를 보냈다. 앞으로 인근 피해 어촌인 석리, 노물리 어촌을 대상으로도 추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 어복버스는 이동식 목욕과 이·미용이 가능했다. 이번에는 영덕군 봉사단체를 통해 ‘이동 빨래방 지원’ 서비스도 함께 지원해 피해 어업인의 생활 불편 해소에 더욱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 장관은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이 주거와 생활, 의료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불편을 겪고 있다”며 “피해 어업인들이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수단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