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수석, 10~11일 방중…북핵문제 등 협의

by김진우 기자
2014.06.09 17:41:34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을 한다고 외교부가 9일 밝혔다.

황 본부장은 방중 기간 중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특별대표 등 현지 인사들과 면담하고 북핵문제 대처 및 6자회담 재개 방안, 한반도 정세 등 외교 전반에 걸쳐 폭넓은 협의를 진행한다.

황 본부장의 이번 방중은 이달 말 예정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한국 방문과 한·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뤄져 더 주목된다.



앞서 황 본부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글린 데이비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한·미 수석대표 회담을 갖고 북핵문제 등과 관련해 의견을 정리했다.

이에 따라 황 본부장은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 결과를 토대로 우다웨이 특별대표와 만나 진전된 북핵 6자회담 재개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황 본부장과 우 대표는 한 중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를 비롯해 한·중 양국간 관계증진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