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선부지·철도 교량 아래가 도시숲으로…전국 8곳 새 단장
by김은경 기자
2026.09.29 10:06:03
경주·기장·포항·화순 등 32만㎡ 녹지·문화공간 조성
총 578억 투입…철도 유휴부지 최대 20년 무상사용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폐선부지와 철도 교량 아래 등 전국 철도 유휴부지 8곳이 도시숲과 실외정원 등 주민 생활·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국가철도공단은 ‘2026년 철도 유휴부지 활용 사업’ 심의를 거쳐 전국 8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 | 대전 한국철도공사·국가철도공단 본사.(사진=연합뉴스) |
|
철도 유휴부지 활용 사업은 폐선부지와 교량 하부 등 국가 소유 철도부지를 지역 여건에 맞춰 주민 편의공간이나 관광자원 등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공단은 지난 6월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이후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가 사업계획의 적정성과 주민 의견 등을 평가해 대상지를 선정했다.
올해 선정된 사업은 △경주 금장낙안 도시생태숲 조성 △기장 오션블루레일 구축 △포항 무궁화동산 조성관리 △화순 철길숲 조성 △영천 신녕역 폐철도 탄소저감 도시숲 조성 △영천 금호읍 황정리 실외정원 조성 △진주 내동 참 이야기길 조성 △하동 폐철도 생태철길 조성 등이다.
해당 지방자치단체들은 올해 말부터 총 578억원을 투입해 32만2000㎡ 규모의 철도 유휴부지에 녹지와 실외정원, 문화시설 등 주민 편의시설을 조성한다.
국토교통부와 철도공단은 기부채납 절차를 거쳐 사업에 선정된 지방자치단체가 해당 철도 유휴부지를 최대 20년 동안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철도공단은 2015년부터 매년 철도 유휴부지 활용 사업을 공모하고 있다. 현재까지 49개 지방자치단체와 총 81개 사업을 추진했다.
정진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철도 교통 수송 역할을 다한 유휴부지가 지역에 필요한 생활·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활용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철도 유휴부지의 활용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